지방(脂肪, Fat)은 육식성 동물인 고양이의 먹이 내에서 단백질과 탄수화물에 비해 2 배 이상의 에너지를 제공하면서 가장 농축된 에너지 공급 원 역할을 합니다.
또 지방은 먹이의 기호성과 수용성 자체를 올려주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섭취한 지방은 소화를 거쳐 지방산으로 체내로 흡수된 후 대사에 이용됩니다.
리놀레산(Linoleic Acid)과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은 다가(多價) 불포화 지방산에 속하는 오메가-6 지방산으로 반드시 먹이를 통해 공급해야하는 고양이의 필수 지방산에 속합니다.
개를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 들은 체내에서 리놀레산(Linoleic acid)을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으로 전환시킬 수 있고
알파 리놀렌산(A-linolenic Acid)을 EPA와 DHA로 전환시킬 수 있는 효소 시스템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것은 이러한 지방산 들이 식물성 내에 들어있는 것이라도 체내에서 전환해서 쓸 수 있다는 생리적 기능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에서는 아라키돈산이 필수 지방산은 아닙니다.
동물성 지방이 유리한 이유
고양이는 아라키돈산, EPA, DHA 등을 합성해내는데 필요한 간의 이러한 효소 시스템의 활성이 아주 제한적일 뿐입니다. 결국 먹이를 통한 직접 공급에 의존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아마도 고양이의 자연 상태에서의 먹이 동물 자체가 최종 산물인 아라키돈산 등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이라는 영양소의 측면에서 볼 때도 고양이가 육식 동물의 생리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라키돈산은 동물의 조직 내에만 존재하므로 동물성 먹이를 통해서 고양이에게 공급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라키돈산이 결핍되면 어미 고양이의 번식 생리와 혈소판 기능에 불리한 영향을 미칩니다. 육류 기반의 먹이는 당연히 동물성 지방도 역시 함유하는데 이는 고양이에게 필수 지방산(Essential Fatty Acids)을 제공합니다.
리놀레산(Linoleic Acid), 리놀렌산(Linolenic Acid),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오메가-3, 기능성 지방산
이미 잘 알려진 EPA나 DHA 등의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 완화를 지원하거나 신경 전달 시스템을 도와서 두뇌 발달 과정 등에 관여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펫푸드에서도 기능성 성분으로 그 활용도가 높아져오고 있습니다. 오메가-3는 생선 오일과 일부 식물성 종자 유에서 높은 함량을 보이며 많이사용되고 있습니다.